설날이나 추석은 매년 달력을 확인해야 하죠.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지만 의외로 잘 모르는 우주가 우리에게 설날이라는 시간을 선물한 아주 특별하고 신비로운 방식에 대해 확인해 보세요.
1. 설날은 왜 '가장 어두운 밤'에 찾아올까?
어느덧 민족 대명절 설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매년 설날 연휴를 확인하면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없으시나요?
"작년엔 분명 1월이었던 것 같은데, 왜 올해는 2월이지?"
🤨 설날은 달이 없다?
추석이 오면 동그란 보름달이 뜨죠. 하지만 추석과 달리 설날 밤하늘에는 달이 보이지 않습니다. 설날은 음력 1월 1일, 천문학적으로는 '삭(New Moon)'의 시기인데요.
- 삭(朔): 초하루, 달이 보이지 않음
"명절인데 왜 달이 없지?"라고 의아한 부분이 있는데, 사실 여기에는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는 우주의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가장 어두운 밤을 새해의 첫날로 정한 이유,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2. 0에서 1로 차오르는 '성장'의 에너지
설날 날짜가 매년 바뀌는 것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서 몸을 숨기는 '합삭'의 순간을 찾기 때문입니다.
1️⃣ 합삭이란?
'합삭(合朔)'은 천문학에서 태양-달-지구 순서로 세 천체가 일직선상에 놓이는 순간을 말해요. 쉽게 풀어서 설명해 드리자면?
-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딱 끼어 있어서, 우리 눈에는 달의 어두운 뒷면만 보이게 되는 때입니다. 그래서 밤하늘에 달이 아예 보이지 않게 되죠.
- 음력에서 한 달의 시작(1일)을 정하는 기준이 바로 이 '합삭'이 일어나는 날입니다. 설날이 음력 1월 1일인 이유도 바로 그날이 새해의 첫 번째 합삭이 일어나는 날이기 때문이에요.
1️⃣ 새로운 우주의 시작
달이 완전히 사라졌다가 다시 눈썹 같은 초승달로 태어나는 그 찰나가 바로 설날의 시작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달이 꽉 찬 보름보다, 이제 막 차오르기 시작하는 '삭'의 순간을 진정한 시작으로 보았습니다. 0에서 1이 되는 그 에너지를 한 해의 첫날로 삼은 것이죠.
매년 날짜가 바뀌는 것은 우리가 매번 똑같은 시간에 머물지 않고, '우주의 리듬에 맞춰 가장 순수한 시작의 타이밍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훨씬 감성적이지 않나요?3. 설날 밤, 달 대신 우리를 비추는 '우주 보석들'
달빛이 없는 설날 밤은 역설적으로 일 년 중 우주의 별들을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설날 날짜가 바뀌면서 우리에게 주는 뜻밖의 선물이죠.
1️⃣ 겨울의 다이아몬드
2️⃣ 별들의 축제
4. 왜 하필 '이날'이 설날일까? 태양과 달의 은밀한 약속
그렇다면 다시 궁금해지는 부분이 생깁니다. "한 달에 한 번씩 '합삭(보이지 않는 달)'이 오는데, 왜 하필 이번 달의 합삭이 설날이 되는 걸까?" 여기에는 태양과 달의 기막힌 만남에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1️⃣황도와 백도의 만남
2️⃣ 입춘(立春)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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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삭'은 언제인가요?
매년 바뀌는 설날 날짜를 확인하는 일은, 어쩌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우주의 시계를 들여다보는 귀한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가장 어두운 밤에 시작되어 조금씩 밝음을 향해 나아가는 설날의 달처럼, 여러분의 올해 시작도 처음엔 미약할지라도 연말엔 보름달처럼 풍성하게 가득 차오르길 응원합니다.
올 설날 밤에는 창밖을 보며 달이 없는 대신 더 밝게 빛나는 별들을 찾아보세요. 그 별들이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가장 먼저 축하해주고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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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일부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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